프랑스 임상심리학자인 이자벨 피이오자는 저와 같은 부모들에게 인내심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접근이 잘못됐다고 합니다. 대중요법이 아닌 원인요법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죠. 화에 인내심을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화가 나는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화가 나는 상황’을 넘어 ‘내 상태’를 점검하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화가 날 때 ‘얘가 왜 이러지?’ 아이에게서 원인을 찾기 전에 ‘내 컨디션이 별로인가?’ 살피려고 합니다. 그 상황에서 한 발 떨어져 무엇 때문에 소리를 질렀는지 객관적으로 점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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