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는 연극과 같다. 무대에 오르는 순간 중단할 수 없고, 마칠 때까지 나 혼자 생방송으로 끌고 가야 한다. 보통의 에너지로는 힘든 일이다. 그런데 실수가 잦게 되면 관객인 청중은 처음에는 안타까워 하지만 어느 순간 강사를 외면한다. 청중은 돈보다 가치가 있는 시간을 투자해서 강의를 들으러 오기 때문이다. 준비를 완벽하게 하거나 연습하지 않는 강의는 강의가 반쪽짜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유는 강의가 시작되면 나의 연습량에 따라 강의가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엄격한 선배 강사들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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