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새로운 팀장님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젠틀하고 능력있는 분이라는데 동창이 다니는 회사에서 온다길래 제얘기는 빼고 

은근슬쩍 알아봤더니 별말 안하면서

정말 좋은사람이라더군요. 그리고 오늘 부장님이 대화방에 새로올 팀장님을 소개했어요.


부장 : 자 내일 우리와 함께할 팀장입니다. 미리 인사하죠~

동료1 : 안녕하세요. 문희준 대리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나 : 반갑습니다. 서대리입니다.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아자!

새팀장 :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여의도전자 전략기획실 팀장에 있다고 오게 된 유지원입니다. 제 프로필 사진 보시고 내일부터 이렇게 생긴사람

 보시면 먼저 아는척 해주세요~


저 새팀장의 자기소개가 뜨는 순간 기절초풍할뻔이었습니다.

제가 새팀장에 대해서 물어봤던 그 동창이 팀장이었던 것 입니다. 

워낙 잘나가길래 기죽기 싫어서 저도 팀장이라고 거짓말했는데요? 이때...


팀장 : 서대리님! 제 동창이랑 이름이 같네요. 설마 아니시죠? 하하하하...


헐...


저 이제 뭐라고 해야되나요?


내가 팀장이라고 거짓말한 동창이 직속상사로 왔네요. 이 상황에서 뭐라고 톡 멘트를 날려주어야 될까요?


어쨌든 지금 이 상황은 굉장히 친구끼리 곤란한 상황인거죠~ 톡투유! 서모씨의 상황입니다. 

건강식품 보내드리겠습니다.


내가 잘 나간다고 동창에게 거짓말을 했는데.. 그래서 팀장도 아니면서 팀장이라고 거짓말을 했는데.. 고 얘기를 들은

동창이 진짜 우리팀 팀장으로 오게 된겁니다.


민망한 첫만남은 이미 예약이 된 상황이구요..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것도 결국은 본인능력일텐데요..

어떻게 이 톡에 답을 하면 좋을까요..


혹시 제 동창이랑 이름이 같으신데 설마 그 분 아니시죠? 이렇게.. 지금 친구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0996님!

(개인톡으로) 반갑다 친구야! 나 사원놀이중이었어~ 하하핫. (해피투게더 프렌즈버전으로)


선물로 여성용 건강식품 '우먼기어미니' 당첨되서 오늘 배송됨!! ㅎㅎ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되는 KBS 89.1Mhz 쿨FM '황정민의 FM 대행진'

그 안의 코너중 황정민 아나운서가 노래를 부르면 그 뒤를 이어서 노래 부르는

'그냥걸었어!'란 코너가 있는데 어제 전화연결되어서 노래부르고 성공!


왕중왕전에 출전할 기회까지 준다고 하고

왕중왕전에서 만약에 성공하면 사이판 왕복 항공권 득템?! ㅎㅎ


오늘부터 새출발하는데 노래로 더 힘차게하고 파요~ 하고 0996님!

무슨출발하는걸까요? 그냥 걸었어와 새출발의 뭔가 좋은 신호탄이 될것 같은데요?


나 : 여보세요?

황정민 아나운서 : 안녕하세요~ 황정민 이에요.

나 : 네, 안녕하세요.

황정민 아나운서 : 네, 새출발 뭐하시는데요?

나 : 오늘부터 소프트웨어강사 준비하고 있습니다.

황정민 아나운서 : 아, 준비요? 강사하시는게 아니고요?

나 : 네, 강사.. 이렇게.. 교육 받고 할려고요... 이제..

황정민 아나운서 : 아, 그러시구나.

나 : 예, 예..

황정민  아나운서: 네, 노래 나갑니다.

나 : 예, 예..


[노래]


황정민 아나운서 : 가슴아파도 나이렇게 웃어요~ 

나 : 내 눈이 행복한 건 처음이니까 

삼킨 눈물에 맘이... 지...


황정민 아나운서 : 네, 음이탈이 좀 심하긴 했지만, 오늘 새출발 축하드리면서 문화상품권 보내드리고요~

왕중왕전에 참여해서 사이판 왕복항공권 받으실수 있는 후보가 되셨습니다.


떨림이 여기까지 소울은 충만하시네요~ 3874님

 

 

짜잔! 생어거스틴 5만원 상품권 득템! 이번주에 처제네랑

외식하러 가야징~ ㅎㅎ




옥상달빛의 이노래! 봄이 되면 꼭 많이들 신청하시고 봄기운하고 참 많이 어울리는 그런 노래에요~

신재와 옥상달빛이 함께한 칵테일사랑!

칵테일 사랑 들으셨어요~


걱정이 많을땐 사소한 집중도 도움이 될것 같아요~

가령 산책로 가장 자리에 있는 흰색선을 보고 따라 걷는다던지 하고 0996님!

제가 어떤 책에서 봤는데요? 

이제 걱정이 생기잖아요? 그럼 왜 이 걱정이 생겼는가

그 이유를 먼저 생각을 한다는거에요 사람들이

그럼 생각이 점점 많아가지고 그럴떈 그냥 그걸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나가서 걸어라! 몸을 움직여라!

그게 더 좋을것 같아요~




0996님께서는 오늘 된장찌개 야채하나씩 다 사다가 다듬어서 처음 끓여봤어요. 왜케 어려운거죠? 만드는데 1시간은 걸린것 같습니다. 그런데 맛이 so so~

오마이갓! 맛이 그냥 그렇다고요? 아시죠? 이렇게 일단 맛이 이상하며 뭘 더 넣어서 개선해보려고 하는것이 점점 더 사태를 악화시킬수 있다는거

조심하셔야 됩니다. 어쨌든 이렇게 요리를 하다보면 새삼 우리들의 어머니가 엄청 존경스럽다는걸 알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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