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인천 송도의 토탈자동차플랫폼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나는 꿈이 3가지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지하철기관사, 두번째는 개발자, 세번째는 컴퓨터강사 였는데

개발자와 컴퓨터강사는 해봤는데 지하철기관사는 도전을 아직 못했다.

언젠가 기사를 읽어보니 45살에도 지하철기관사가 된 사람이 있어서 아직 포기는 안하고 있다.

어찌됐든 나는 지금 개발자의 삶을 살고 있고, 이번달 중순이면 정규직 계약을 할것이다.

개발자하면 정말 할말이 많다. 

짧게 근무한(근무도 아니지만... ㅎㅎ) 델파이 회사, 지식과 미래, 퓨즈와이어 등등 내 인생에서 거쳐간 회사들이 많다. 

근무기간이 짧다보니 정규직은 없었던것 같다.

물론 세인한강평생교육원이라는 교육회사에서 정규직을 했었지만 1년 반정도 근무기간밖에 안되었었다.

나는 작년에 홍대 에이콘아카데미에서 6개월 국비과정을 수료하고 자바관련 회사에 엄청나게 지원을 하였다.

물론 그 중 한군데인 안양의 어느 회사에 취직이 되었지만, 성과를 못낸다는 이유로 그만두게 되었다.

그 뒤로도 강사, 개발자 할거 없이 숱한 회사에 지원을 했지만 잘 안되었고, 아내와 상의한 끝에 자바 관련 회사에

국한되지 말고 수준을 낮춰서 ASP, PHP 회사에도 지원을 하였다.

그중 한군데가 지금 근무중인 회사이다. 

나는 여기 와서 집중하기 위해 PC 카톡을 안하고 핸드폰도 가급적 안보는 형태로 일에 집중하려고 마음을 먹고

일을 하였다. 그래서 결과론적으로 정규직 전환이 될거라는 대표이사님의 말씀을 듣게되었다.

물론, 정규직이 안될경우를 대비해 세운 플랜B(지하철기관사, 강사, 버스기사 등등)이 안되어서 아쉽긴 하지만

내가... 내가... 정규직이 된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다!

1년, 2년... 10년... 난 오래오래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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