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96님 저는 어릴때 버스운전기사, 지하철기관사 어찌나 멋져보이던지요.. 요건 진짜 뭐 많은 소년 소녀들의 단골 장래희망입니다.


다음주에 종양수술해요. 수술 잘되라고 응원해주세요하고 0996님 보내주셨는데.. 어유.. 수술 잘 되고 또 쾌유하시길.. 저는 어.. 막 건강검진도 약간 무서워요... 하여튼 병원에 가는게 왜 이렇게 무서울까.. 그래요.. 건강할때 건강지키라는말.. 그렇게 왜

너무 그런말 하나마나 하지 않아요 하는말들이 인생의 진리인것 같아요. 매운것도 덜 먹어야 하는데.. 저는 제가 떡볶이 너무 좋아해가지고..

0996님도요 요즘 매일 근처 산에서 등산하고 있는데 평소엔 아무도 없는 산인데 오늘은 휴일인지라 사람 많네요 하고 또 등산을 하시면서도 가요광장 놓치지 않고 계세요. 두분 감사드리고요 나들이할때 이용해보시라고 국산보온도시락통 또 챙겨보겠습니다.

 





KBS COOL FM 오후 4시~6시까지 퇴근길까지 나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유지원의 뮤직쇼!

매일 자신의 고민을 설문형식으로 만들어서 청취자들의 의견을 듣는 코너가 있는데 이틀연속으로 문자사연이 소개되었다.

선물은 없었고, 그냥 읽어주는거였지만 소개가 되니 기분이 좋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기록으로 남긴다.


[소개된 내용 전문]

오늘의 미션! 전 남친이 지금 사귀는 여친 그분이 우리회사 신입사원으로 들어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심지어 나와 사귀는중에 그녀를 만나서 제가 뻥 차였던 겁니다.

박성준님, 상사들에게 말하는것보다는 사정은 둘만아니깐 직접말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2번 그녀에게 선배들에게 알아서 거절하라고 말한다.



두둥!

새해첫날이 일요일이니 새해월요일 첫날에 박지윤의 가요광장 (KBS COOLFM) 전화데이트 연결에 당첨되었다.

원래는 8살 꼬마가 전화데이트 주인공인데 그 꼬마가 전화연결이 안되는 바람에 나한테 기회가 주어졌는데...

전화데이트는 했지만, 웬지 모를 씁쓸함과 꼬마에 대한 미안함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느껴지는건 왜일까...


"0996님! 취준생입니다. 12시면 무엇을 하고있더라도 항상 박지윤의 가요광장 듣고 있어요~ 2016년도에 라디오 들으면서 힘 많이 얻었는데, 2017년도 힘내자는 의미로 전화데이트 하고싶어요~ 하셨습니다." 2016년 지난한해 라디오가 위로가 좀 되셨나요? 네, 취업준비란게 사실 끝을 알수가 없다는 것 때문에 지루하고 힘들고 긴 싸움이잖아요? 하지만 지나본 사람들은 다 압니다. 끝은 있다는걸~ 네, 무조건 힘내시구요! 잠깐 잠깐 쉬어가는 여유도 괜찮아요. 네, 그래야 더 내일도 힘을 낼수 있으니깐요~ 오늘도 가요광장이 큰 위로 드릴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6934님, 저는 8살 정서윤입니다. 강아지를 꼭 키우고 싶어요

학교갔다 아무도 없는 집에 오면 슬퍼요~ 일하는 엄마가 돈벌어서 꼭 강아지 사줬으면 좋겠어요 하셨는데 어우~ 난 최근에 받은 문자중에 제일 짠해요. 부모님 다 맞벌이 하시나봐요~ 집에오면 나를 반겨주는 사람이 없어서 강아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 마음, 참 강아지 원하는 것 엄마 아빠도 다 알죠 하지만 이게 아이키우는것 못지않게 손이가고... 사실 강아지를 원하는 아이들은 뒤치닥거리를 다 할수없고 결국은 부모몫이기 때문에 이걸 망설이는거거든요~ 그래요. 음 서윤이 목소리로 한번 새해소망 들어볼까요? 6934, 서현이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보겠습니다. 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청취자들이 많이 계신데요? 이런 문자 받을 때마다 참 귀엽고 반갑고 그렇네요. 전화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요. (전화연결중) 컬러링 좋습니다. 

서윤아 이렇게 2017년 첫 전화연결부터 이모 실패하는거니? 아~ 그래요! 엄마나 아빠의 전화기를 빌려서 문자를 보냈던거기 떄문에 전화연결이 안됐다란 생각을 해봅니다. 괜찮습니다. 서윤이 혹시 듣고 있으면 엄마나 아빠에게 전화좀 걸어주세요 해보구요. 0996님께 한번 전화걸어서 응원의 힘 불어넣어볼까요?

네, 2017년도 힘내자는 의미로 전화데이트 신청하신 우리 0996님께 전화를 걸고 있습니다. 


박성준 : 여보세요?

박지윤 : 여보세요?

박성준 : 아, 예 안녕하세요.

박지윤 : 아, 예 여기는 박지윤의 가요광장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성준 : 아, 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박지윤 :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도 괜찮아요?

박성준 : 저는 경기도 파주에 사는 어~ 영웅성준이라고 합니다.

박지윤 : 파주에사는 성준씨? 

박성준 : 네, 닉네임쓸께요. 영웅성준이요~

박지윤 : (푸핫) 닉네임으로 영웅성준~ ㅎㅎㅎ! 어찌하여 만들어진 닉네임인가요? 어떤 의미를 담고있어요? 이 닉네임은?

박지윤 : 여보세요? 전화들려요? 성준씨?

박성준 : 아, 예 들립니다. 

박성준 : 아, 네. 네. 제 목소리 잘 들리죠? 

박성준 : 예, 잘 들립니다. 

박지윤 : 뭐 준비하고 있어요?

박성준 : 저는 지금 그.. 전공을 컴퓨터를 전공했는데요? 인제 원래 작년에 다른거 준비하다가 지금은 이제 지금은 다시 컴퓨터쪽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지윤 : 아, 다른것 잠깐 준비해봤다가 역시 내 전공으로 가는게 좋겠다 싶어서? 

박성준 : 네, 아무래도 전공이 더 날것 같아서. 박지윤 : 관련직종 준비하고 계시는군요~

박지윤 : 그러면 이거 자격증 따야되요? 아니면 그냥 뭐 취업준비를 회사 위주로 하면 되요?

박성준 : 그냥 실력만 좀 키워가지고요~ 바로 취업할려고 해서 이제 그.. 이제 다음주부터 이제 취업연계된 교육 있는데

박지윤 : 교육받으러 다니시는구나.

박성준 : 네, 그것 끝나면 취업연계해준다고 그래가지고요. 그것 통해서 할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박지윤 : 그럼 관련 기관을 다녀야 되는군요?

박성준 : 예, 두달정도..

박지윤 : 지금 뭐하고 계셨어요? 지금은요?

박성준 : 네 점심 먹었는데 이제, 미역국에 조갯살 넣어가지고요~ 

박지윤 : 캬~~ 누가 해줬어요? 누가?

박성준 : 제가 직접 끓여먹었습니다.

박지윤 : 직접이요?

빅지윤 : 아니 미역국에 소고기도 아니고 조갯살을 넣었을정도면 이거 굉장한 내공을 가진 솜씨인데? 

박성준 : 집에 있다보니 아니 인제 계속 이것저것 해먹다보니깐 인터넷에서 레시피 찾아보고 하다보니까~

박지윤 : 그래요 밥한끼라도 잘 챙겨먹어야죠. 먹는게 다 힘이되고 그 힘으로 취업준비하는것 아니겠습니까? 

박성준 : 감사합니다.

박지윤 : 그렇죠 대충먹으면 안되요

           요즘 뭐 편의점 레시피도 많고 하지만 직접 조갯살 넣은 미역국~ 크! 맛있겠네

박지윤 :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박성준 : 올해 33입니다.

박지윤 : 그러면 직장생활 좀 하시다가 옮기려는 생각이신가봐요? 그렇죠?

박성준 : 네, 좀 하다가 이젠...

박지윤 : 음.. 네, 그래요. 사람이 요즘엔 백세시대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이직을 하는건 운명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박성준 : 맞습니다, 네. 네.

박지윤 : 새로운 일을 하는것 응원드리구여. 여자친구나 아내의 존재 유무를 여쭤봐도 될까요?

박성준 : 아, 지금 결혼, 인제 작년 11월에 해가지구여. 

박지윤 : 그쵸? 느낌이~ 내가 촉이 있다니깐

박지윤 : 네, 11월에 결혼하셨어요?

박성준 : 네, 인제 1년좀 지났습니다.

빅지윤 : 아직 신혼이죠? 그렇죠? 그럼 아내는 일하러 갔나요?

박지윤 : 아내는 지금 일하고 있어요? 어디 있나요?

박성준 : 아내는 일하고 있구요. 예, 일하러 갔습니다.

박지윤 : 그럼 아내에겐 조금 미안한 마음도 있겠네요?

박성준 : 네, 그래서 하루빨리 취업도 되가지고 미안한 마음을 이렇게 조금... 쫌..

박성준 :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이 기간이 본인에겐 되게 긴 기간으로 느껴지겠지만 결혼해서 우리가 이젠 백세까지 같이 살건데 그 긴기간에   비하면 얼마 안되요. 예요 기간을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여유있게 하셔서 좋은~ 직장 찾아가시는게 장기적으로 보면 아내에게 제일 큰 선물이다란 생각이 들거든요

박지윤 : 혹시 아내와 함께 듣고 싶은 노래 있으세요? 저희가 신청곡 들려드릴려구요.

박성준 : 아무래도 이젠 결혼하고 이젠 새로운 직장 얻을려고 준비하고 있으니깐요~ 김동률의 '출발'듣고 싶습니다.

박지윤 : 캬~ 김동률의 출발.

박지윤 : 그 축가로도 많이 하는 노래 잖아요? 혹시 아내에게 결혼할때 축가불러주시거나 축가로 띄었던 노래는 뭐에요?

박성준 : ㅎㅎㅎ 축가는 그때 긴장해가지고 기억이 잘 안나요.

박지윤 : 긴장해서 기억이 안나요? ㅎㅎㅎ 

박지윤 : 예, 김동률의 출발 저희가 띄어 드릴려구요.

박지윤 : 아내에게 하고 싶은말 있으면 해보세요.

박성준 : 어~ 지금 이제 결혼한지 1년이 지났는데 어~ 지금 어~ 그 가장으로서의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이렇게 좀 다시 좀 공백기간이 있어서 많이 미안하고~ 앞으로 얼른 취업해가지고 돈 많이 벌어다 줄께 사랑해!

박지윤 : 아유~ 이런 마음만 있으면 아내분도 힘내실수 있어요. 그래요. 가장의 역할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까? 네? 여자가 가장일수 있고요. 요즘은 그런 시 대 아니니깐, 대신 이젠 미역국 먹고 설거지 잘 해놓고 그러면 되죠, 그런 센스 발휘해줄거죠?

박지윤 : 어~ 새해 시작한지 얼마 안됐잖아요 아내분과 함께 오붓한 시간 보내시라고 저희가 간식도 좀 보내드리겠습니다.

           피자나 치킨 중 아내분이 뭘 좋아하실까요?

박성준 : 어~ 아내가 치킨을 완전 좋아하는데요?

           피자도 좀 좋아합니다. 크하하하하.

박지윤: 그래요? 아유~ 그래 새해 첫날이니깐 뭐 어떻습니까?

           치킨하나 피자한판 보내드릴께요~ 

박성준 : 감사합니다.

박지윤 : 오늘만큼은 취업의 짐 내려놓고 아내와 함께 허심탄회하게 못나눈 대화도 해보시구요. 우리 나만 취업되면 첫 월급 받으면 어디갈까? 이런 이야기 도 한번 나눠보셨으면 좋겠어요. 전화연결 너무 감사드리고요~ 

박성준 : 감사합니다.

박지윤 : 꼭 취업 성공하세요~

박성준 : 성공해서 다시 문자 드리겠습니다.

박지윤 : 네, 기다리고 있을께요.

박성준 : 네 감사합니다.

박지윤 : 네, 응원해 드리면서 김동률의 출발띄울께요~


(김동률의 '출발' 틀어줌)


박지윤 : 많은 분들이요 우리 파주에 사시는 영웅성준씨에게 응원문자 보내주셨습니다.

           송승욱씨 어깨 쫙 펴시고 파이팅 하세요 하셨구요! 

           송민희씨 목소리에서 미안함과 힘든마음 느껴졌네요 힘내세요!

           출석합니다. 블랙박스 축하드려요님은요 저는 IMF때 결혼했는데 신혼여행 갔다왔는데 남편이 실직통보받고 직장구했어요 

           힘내세요 좋은 직장 나타날거에요

박지윤 : 그래요 나중에 웃으면서 옛말할날이 올것입니다. 힘내시구요~









요즘 라디오를 자주 듣는데

KBS COOL FM 황정민의 FM대행진에서 문화선물

신청 받는다고 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뮤지컬과

자라섬 불꽃축제 티켓이 있었다.

마침 8월 15일과 16일 가평/춘천여행이 계획되어 있고

자라섬 불꽃축제도 15일까지 열려서 자라섬 불꽃축제

를 보고싶다는 사연을 적었다.

사연 내용은 전부 공개하긴 어렵지만, 지금 속기사 자격

시험을 준비중인데 옆에서 응원하는 아내와 함께 자라섬

불꽃축제를 가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응모하고 당첨 기대를 안하고 있다가 문자가 띵 하고 왔

는데 자라섬 불꽃축제에 당첨됐다는 문자였다.

생각지 않은 선물에 뛸뜻이 기뻤고, 지금 글을 적기

3시간 전까지만 해도 나는 자라섬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속기공부 할때 라디오 듣는것은 집중하기에 좋지 않다고 하여 지금은 라디오를 들으며 속기공부를 하고 있지 않지만, 4월달만 해도 뭣도 모르고 라디오를 들으며 여유롭게 속기공부를 한적이 있었다. KBS COOL FM (FM 89.1Mhz) 가요광장은 예전에 방송인 김성주가 진행을 하다가 몇달전부터 방송인 박지윤씨가 진행을 하고 있는 프로이다. 


평소에도 라디오를 들으면서 문자로 참여를 하곤하는데, 할때마다 낙방(랜덤추천 조차^^;;) 하는데 4월 15일 금요일, 이날에도 어김없이 라디오를 듣는데 그날 코너가 "혼자만 그런게 아니야"라는 프로였다.


나 혼자 겪고있는 독특한 습관 등을 사연으로 보내서 당첨되면 읽어주는 코너인데..

이날 게스트가 패션디자이너 황재근씨였는데.. 내가 보낸 사연이 딱 당첨되는 순간.. 나도 너무 놀라 자세히 듣지 못했다. (놀람과 그당시 설겆이 중이라서 소리를 정확히 들을 수 없었다)


그래도 한때 IT공부를 했던 나는 IT의 능력(!)을 살려 인터넷으로 달려가 다시 듣기로 그부분을 찾아서

다시 들었는데 정말 내 사연이 맞았다. 라디오를 MP3로 저장하고싶었으나, 그거 까진 하지 못했고 카톡 녹음기능으로 미세하게 들리긴 하지만, 기록을 해놓은게 있어서 (기록왕 답게) 그 사연을 먼저 소개하고 자한다.


박지윤 : 6461님, 저는 사람을 잘 알아봐서 버스 운전할때 버스 운전사 얼굴을 기억했다가 다음에 같은 버스탈때 기억한 운전기사님 보면 기사님하고 같은 사람인걸 알곤 해요

황재근 : 오호! 이건 주로 마을 버스탈때.. 박지윤 : 네네.. 황재근 : 마을버스 탈때...

박지윤 : 기억력이 진짜 좋으시네요...

황재근 : 약간 타시는 분들이 계시니깐...

박지윤 : 근데 이런 분들 계세요. 그렇게 특별한것 같진 않아요...

황재근 : 오호! 안녕하세요. 기사님 하면서... 

박지윤 : 네네...


(내 의도는 마을버스 탈때는 아니었고, 일반 시내버스를 말한거였는데 전달의 미스였던것 같다...)


암튼,


이날 상품이 보조배터리 였는데, 거의 두달 가까이 만에 (중간에 한번 게시판에 글 남김) 도착을 했다.

카드형 보조배터리 였는데.. 아이폰 젠더도 안에 탈착되어있고, 가볍고 깔끔한 디자인과 간편한 기능에 괜찮다라고 생각을 했다. 



# 보조배터리 충전하는 모습 



# 내장된 (배터리 안에 젠더 넣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음) 아이폰 젠더 꼽은 모습 


오자마자, 와이프가 구미LG 디스플레이 출장이 잡혀서 한번 가져가서 써봤는데, 평이 충전이 빠르지 않다는 것이다. (근데 원래 보조배터리 충전이 빠르지 않은것은 맞는데, 정말 그런건지는 확인을 다시 내가 직접 해봐야 할것 같다)


암튼, 내가 보낸 사연으로 받은 선물이다보니 더 애정이가고, 앞으로 잘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이다.

(참고로 나는 보조배터리 선물은 많이 받았다.

 교육개발원 재직시 회사에서 준 보조배터리, 쉐보레 트위터 이벤트에서 받은 쉐보레 로고 적힌 보조배터

 리, 이번에 받은 배터리까지... 그리고 내가 쓰고있었던 보조배터리까지.. 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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